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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딸기탕후루 만드는법 / 집에서 탕후루 만들기 / 물, 설탕, 과일만 있으면 요리초보도 할 수 있다!

by sothisislove0907 2023. 4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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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주변에 탕후루집 많이 생겼잖아요.

그래서 몇 번 사 먹었는데, 남편이 사 먹을 때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투덜대더라고요.

비싸다고 느껴지면 한번 만들어달라고 했었는데 딸기를 많이 산 김에 해달라고 했어요.

저는 블로그용으로 사진만 찍었고 몇 년째 요리라곤 라면 끓이기만 했던 남편의 작품이에요.

 

 

 


딸기 탕후루를 만들게 된 계기

지금보다 좀 더 추운 2월 어느 날, 남편과 집 주변 마트에 갔더니 딸기가 엄청 싸더라고요.

크기가 엄청 작긴 했지만 맛있다는 말에 두 바구니나 사서 돌아왔어요.

남편은 저랑 결혼 전에 자취경험이 있어서 혼자서 요리도 해 먹었는데요.

저랑 결혼 후에 설거지 외에는 제가 하는 게 편해서 요리를 안 하게 했더니 정말 몇 년째 안 해주는 거예요.

그래서 이참에 딸기 탕후루를 만들어달라고 해봤는데요.

과연 결과물은 어땠을지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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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기 탕후루 준비물

딸기(포도, 귤, 제철과일), 설탕, 꼬지, 종이포일만 있으면 준비 끝입니다!

 

 

 

 


 

딸기 탕후루 만들기: 딸기 손질

 

일단 딸기를 손질해 줍니다.

무르지 않고 깨끗하게 생긴 딸기 위주로 골라가며 꼭지를 따주면 되는데요.

손으로 돌려 따거나 칼로 꼭지를 많이 자르면 안돼요.

나중에 꼬지를 찔렀을 때 제대로 안 꽂힐 거예요.

꼭 손으로 초록색 꼭지만 살짝 떼주세요.

그리고 꼭지를 잘 떼어낸 딸기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.

그리고 딸기에 묻어있는 물기를 닦아주거나 말려주면 되는데요.

저희는 바로 해 먹기 위해서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줬어요.

저 커다란 손으로 조그마한 딸기를 닦는 게 정말 힘겨워보이네요.

다른 분들은 꼭 커다란 딸기를 사용하시길 바라요.

작다고 맛이 없진 않았지만 고생에 비해 결과물이 너무 적더라고요.

물기를 잘 닦아내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딸기를 꼬지에 꽂아줍니다.

저는 설날 때 꼬지전에 사용한 꼬지를 그대로 이용했어요.

딸기가 컸으면 두 개 정도밖에 안 꽂혔을 것 같네요.

 

 


 

딸기 탕후루 만들기 : 설탕물 만들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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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부터 5년 동안 라면밖에 안 끓여 왔던 남편이 설탕 낭비를 하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.

남편이 레시피를 보던 블로그에서는 물 100ml와 설탕 200g을 넣으라고 했는데요.

2:1 비율만 맞추면 되는 걸로 생각한 남편이 물 200ml와 설탕 400g을 써버립니다.

(물론 레시피 상으로는 상관없지만 가정에서 조금 만들어 먹을 때는 설탕물이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.)

물과 설탕이 배로 늘어난 만큼 끓여지는 시간도 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.

다른 분들은 물 100, 설탕 200 정도면 충분하실 거예요.

두 가지를 넣은 냄비를 젓지 않고 강불로 바로 끓이세요.

이 정도 일 때도 강불로 유지해 주시고요.

계속 강불로 유지해 주세요.

그리고 거품이 이렇게 꽉 차서 설탕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면 중 약불로 낮춰주시면 되는데요.

이때부터는 설탕물을 살짝씩 떠서 그릇 바닥에 똑똑 떨어트려보세요.

물처럼 되지 않고 몽글몽글해진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면 과일에 묻혀주면 됩니다!

 

 

 


 

딸기 탕후루 만들기 : 딸기에 설탕물 묻히기

사진에 초점이 나갔지만 이렇게 딸기에 설탕 시럽을 잘 코팅시켜주시면 되는데요.

이렇게 딸기를 냄비바닥 쪽에 넣는 건 비추입니다.

나중에 먹어보니 첫 번째 딸기들은 왠지 모르게 안이 축축하더라고요.

아무래도 뜨거운 냄비바닥에 익어버린 것 같아요.

그러니 냄비에 넣을 때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하세요!

완선 된 탕후루는 냉동고에서 30분 or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식혀주면 됩니다.

이렇게 5년 만에 제대로 된 요리는 처음 하는 남편은 우당탕탕 탕후루를 만들었습니다.

망친 것처럼 보인다면, 맞습니다.

저희는 시럽을 너무 많이 끓였는지 점점 시럽이 사탕처럼 굳어버리더라고요.

그래서 몇 개는 망해버렸는데요.

그리고 완성된 탕후루를 그냥 그릇에 올려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었더니 그릇에 붙어서 잘 안 떨어지더라고요.

집에 종이포일이 있다면 꼭 깔고 나서 올려주세요!

 

1~2시간이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니 아이들과 함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.

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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